[웹툰/ 웹소설] 리뷰#1 나는 될놈이다.
3 0 2025-06-10 04:41:33
3 서울 100원

"나는 될 놈이다"


17~22년까지 연재된 작품으로 내가 웹소설 입문기 때 읽었던 작품이다.

그 시절 많이 나오던 게임판타지 작품 중 하나인데 추천하는 이유는


작가가 "글쓰는기계다" 님이다 

필명부터 필력이 느껴지지 않나?

필력만으로 진짜 글이 술술 읽힌다.


대체적으로 웹소설들이 초반에는 설정이 재미있으면 좀 읽히다가

좀 읽다보면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라 물릴 때가 있는데

이 소설은 그 때 딱 개그에 중독되기 시작한다.

클리셰를 적재적소에 비틀어준다.


이 소설의 내용을 애기하자면

건물주 아들(그것도 준재벌급)의 아들 태현은 서울대 출신으로 머리도 좋고

미친듯한 반사속도 등을 지닌 말 그대로 뭘해도 될놈의 재능러다.


그래서 게임을 할 때 남들이 하지 않는 것만 골라서 난이도를 올려하는 걸 좋아한다.

겜판에 나오는 흔히 나오는 역대급 게임에서 아무도 하지 않은 대장장이로 랭킹 1위를 찍고

게임2가 나왔는데, 하지 않고 있다가 늦게 시작한다. 


역시나 이번에도 레벨을 하면 올리는 스텟을 가장 쓸모없이 보이는 행운 스텟에 몰빵하며 난이도를 셀프로 하드하게 시작한다.


아무도 시작하지 않는 건 흔한 클리셰인데, 

여기서부터 착각물+미친재능의 콜라보로 막 나가는 스토리를 좋은 필력으로 풀어간다.


생각보다 설정이 흔한듯 하면서 디테일은 창의적인 설정들이 들어있다.

막나가는 듯 하지만 착각물 특유의 큰스케일로 나가는게 나름 잘 맞아떨어지며 주는 쾌감도 있다.


입문기에 봤던 작품이라 나름 양산형 피해보던 시기인데

양산현 겜판인 나는 될놈은 꽤 오래 본 기억이 있다

이 작품이 2천화 가까이 나왔던 거 천화이상은 열심히 보다가 나중에 결말을 본 거 같은데

그래도 천화까지 본 건 보다보면 진짜 소리내서 웃을 정도로 개그에 중독이 된 게 컸었다.

내가 영화나 웹소설 등을 보며 소리내서 웃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뇌절 개그가 코드가 안 맞으면 보기 힘든데, 이 작품은 필력이 좋아서인지, 다음 뇌절을 언제하지 하며 봤던 거 같다.



이후에 웹툰이 나왔길래 웹툰도 좀 봤는데,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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