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판타지를 즐겨보는데,
대부분이 회귀물이라 유명한 작품 몇개 읽고 나면 대부분 플롯이 비슷해서 지쳐갈 때쯤 읽은 작품인데
회귀의 개연성을 무속으로 센스있게 대체하면서 이후로 비슷한 작품들이 좀 나온 걸로 앎.
나는 웹소설로 봤는데, 이후 웹툰도 나올 때 봤는데 나쁘지 않았음.
참고로 이 작품 20년 작품임.
스토리를 애기하면
나라를 흔들만한 무당이 될 사주를 타고 태어난 주인공은 무당으로 만들기 싫은 엄마에 의해
버려지고 산중에 있는 절에서 30대 초반까지 자라게 됨 스님은 이런 운명을 타고난 주인공에게
사주와 관상을 가르쳐주면서 사람 공부를 시키고 항상 욕심을 자제하라고 가르침
스님의 소개로 사채업자에게 가서 일하던 주인공은 엄청난 실적을 보이며 능력을 보이고
사채업자의 소개로 대기업인 상사회사에 들어가면서 겪는 일을 다룬 소설임
이후 내용은 다소 회귀물처럼 실제 있었던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가져와서 주인공과 엮는데
다른 것과 다르게 무속으로 해결하는 점이 신선하면서도 핍진성있게 읽혀짐.
중반까지 출생의 비밀 떡밥도 흥미롭게 끌고 가고 가는 등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잘 씀.
특히 관상이나 사주 등을 말할 때 대충 두리뭉실하게 넘기는 게 아니라
작가가 공부를 많이해서 설득력있게 설명하니 더욱 흡입력있게 본듯
물론 무속이 너무 만능치트키로 쓰다 보니 좀 읽다 보면 물릴 수 있는 지점에서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떡밥을 뿌리면서 끌구 감.
검색해보니 드라마화 결정되었다는데
나도 이건 드라마로 만들어도 괜잖겠다 했었는데
러브라인도 나쁘지 않고, 심지어 러브라인에 주인공의 당위성과 맞물리는 것도 나쁘지 않았음.
